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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곰의 겨울잠 일기
This War of Mine 이스크라&크리스토 편 본문
보통 PC나 콘솔 게임을 할 때는 대략 게임 1회차를 끝내고 다른 이야기를 골라보라고 하면, 랜덤플레이를 자주 하곤 하는데 1회차를 끝냈을 때 쯤에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익숙해진 게임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스토리나 캐릭터 조합을 곁들이는 것은 재미를 좀 더 배가시킨다.
이 게임은 초반이 힘들고 플레이어의 멘탈에 기스를 내는 일을 자주 한다. 1회차 카티야&브루노&파블 시나리오 모드에서 제일 괴로웠던 건, 플레이하는 캐릭터들이 계속 배고픔 -> 이성잃음 -> 집 나감 또는 병들어 죽음 또는 자살... 루트를 타서 사람 마음 찢어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초지식이 없는데다 이 게임의 목적이 종전까지 살아남는 것이고. 게임 배경상 전쟁난 도시에 일반인으로 플레이 해야 하는 거라 사전지식과 계획을 짰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1회차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세이브 파일이 하나 뿐이라, 이전 세이브 모드에서 다시 시작하기 따위는 없다 (...) 덕택에 1회차 실패 때의 멘탈 붕괴가 좀 컸었다. 결국 그 멘탈붕괴를 어떻게든 치유하기 위해, 공략을 좀 찾고 나만의 이야기에서 좀 할 만한 캐릭터 모아서 시작했던게 브루노&마린 모드였다. 재료님을 아껴주시는 분과 물을 아껴주시는 분이 강림하니 없는 살림을 아낄 수 있었고, 후반부에는 좀 플레이가 쉬워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고. 해당 내용 플레이에 대해서 포스팅 하고 싶은데, 지도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까먹은데다, 이 이야기 저장을 안 해놔서 불러올 수가 없다...
사설이 좀 길었는데, 이스크라와 크리스토편을 플레이 할 즈음엔 게임에 조금 익숙해져 있었다. 특히 이미 미샤/마린/아리카/카티야로 아이가 있는 시나리오를 랜덤 플레이 한 탓에, 랜덤 시나리오 플레이에서 이 시나리오가 떴을 때는 할 만 하겠거니 생각했다.
익숙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면 나오는 1일차의 영상. 이건 여름 영상이고, 겨울 영상은 또 있다. 근데 겨울 시나리오는 아직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랜덤으로 걸린 시나리오가 이스크라와 크리스토다. 부녀간으로 공습 때 어머니는 친정 갔다가 소식을 알 수 없어 아버지가 딸만 데리고 피난다니고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아버지가 딸을 정말 끔찍히 아낀다.
왼편에 Fuck The War! 라고 그래피티 낙서가 쓰여진 무너진 벽이 있는 보금자리의 전경이다. 보금자리는 지하 2층 - 지상 3층의 5층 건물로 되어 있고, 방의 배치가 좀 달라질 수는 있지만 크게 그래피티 낙서가 쓰여진 무너진 벽이 있는 건물 또는 오른편에 나무집이 있는 건물 두 종류로 나뉜다. 보면 원 안에 여러가지 그림들이 있는데, 각 그림들을 누르면 문을 연다든가, 흙을 판다든가, 더미를 뒤져서 쓸만한 물건을 채취한다든가 할 수 있다. 가끔 지렛대 표시나 만능열쇠 그림이 뜰 때가 있는데, 그 경우엔 문을 뜯어서 열거나 만능 열쇠로만 열 수 있다는 뜻이다.
대체적으로 애들이 있는 그룹으로 시작을 하면, 아이들의 상태가 '슬픔' 으로 되어 있다. 이럴 땐 대화로 달래주면 되는데, 상단 왼편에 보면 말풍선 칸이 뜨는게 보일 것이다. 그건 대화중이라는 뜻으로, 아이는 아이의 상태와 상관 없이 하루 한 번 대화가 가능하고 대화 중 대화하는 어른과 아이 동시에 사기가 조금 좋아진다. 참고로 어른의 경우 우울함 상태에서부터 대화 아이콘이 나와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대화를 시도하는 캐릭터의 성향에 따라 사기 상태가 좋아지거나 그대로이거나 한다.
일단 처음 시작하면 보통 집안을 뒤지고 난 다음, 목재와 잡동사니가 넉넉하면 중간에 보이는 집과 나사조이개 아이콘이 있는 작업대를 2단계로 업그레이드 해서 중간중간 보금자리에 구멍난 부분을 보수하는게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런 식으로 습격받아서 털린다. 보통 첫 날은 별거 안 하고 쉬어도 그냥 넘어가는데, 둘째날 부터는 얄짤 없는 경우가 많으며, 공습이 떴을 때 집 보수가 열악할 경우 가지고 있는 식량이나 부품들이 털린다. 게임 첫 플레이부터 하도 많이 당해서 일단 2단계 올리고 1단계 보수를 했더니, 스토브를 만들 수가 없었다. 스토브가 없으면 날고기나 채소가 있어도 요리를 할 수 없어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 망했 (...)
공습 후 겁에 질린 이스크라. 아이답다고 해야 할 지... ㅠㅠ
이게 왜 망한 거냐면, 처음에 이스크라와 크리스토 외에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 게임은 낮에는 식량 제조 + 보금자리 보수/밤에는 수색으로 주변 장소에서 빈집털이로 재료 모으기를 반복해서 해 줘야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애를 혼자 놔두고 어른이 어딜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무기가 있거나 집 보수가 잘 되어 있어도 얄짤없이 털린다. 애초에 애 혼자 폭도들에게서 집을 지킬 수 있을 리가...) 그런데 다행히도, (스샷은 찍지 못했지만) 초반에 재료모음을 못하는 그룹임을 제작진에서 인지하고 있었음인지,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볼 수 없는 갑툭튀한 이웃들의 야채나 목재 지원이 있다. 게다가 아이는 야채만 줘도 배고픔상태가 약간 해소되서 그나마 좀 버틸만 했다. 이렇게 6일차가 되자...
구세주 등장!!!!!!!
가끔 랜덤으로 추가 합류 가능한 캐릭터가 아침에 찾아오는 이벤트가 있는데, 6일차 아침에 보리스느님이 와주셨다! 인벤 17칸! 수색플레이 최적화 캐릭터! 게임의 치트키!! 예이!
당장 동의해서 이 영감님을 맞아들였다. 그런데...
이 영감님 아픔 상태로 왔어... OTL
며칠을 더 버텨야 하는데, 도저히 있는 물자로 버틸 수가 없어서, 아픈 영감님을 경계병으로 세워놓고 크리스토를 수집 보냈다. 그리고 이 영감님이 나아야 뭘 제대로 해먹기 때문에, 낮에는 피곤함을 없애기 위해서 크리스토를 재우고, 영감님은 아프니까 재우고. 결국...
아이에게 집안일 가르침 -ㅅ-...
처음 가르쳤던 것을 스샷 못 찍어서, 일단 나중에 가르친거 하나 스샷 넣었다.
이 게임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게 몇 개 없는데, 기껏해야 만들어 놓은 물건을 찾아놓는다든지, 쓰레기 더미에서 물건을 찾는 정도 밖에는 못한다. 하지만 몇가지 기구를 클릭하면 저렇게 가르치기라는 버튼이 뜨는데, 해당 버튼을 누르면 아이가 와서 기구를 다루는 법을 배운다. 그럼 나중에 어른들이 아프거나, 피곤함을 풀어야 하는 상태에서 물이나 채소나 고기가 모자랄 때, 덫을 놓거나 빗물 수집기를 다뤄서 물을 받거나 할 수 있다. 사실 재료는 나가서 구할 수 있지만, 먹을 것 같은 경우 어디 가도 얼마 못 구한다. 그렇게 되면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데 보통은 덫을 놔서 날고기를 얻은 다음, 빗물 수집기를 만들어 빗물을 걸러 식수를 만들어 요리해서 버티는 거다. 이렇게 이스크라를 좀 가르쳐서 이틀 정도 써먹었더니...
일 많이 한다고 짜증 내는 딸내미.
그런 딸이 안쓰러운 아버지.
하지만 갓보리스느님이 활약하시자...
잉여잉여한 추가인원도 받아줄 수 있을만큼 형편이 피었고.
(크베타의 경우 나이도 있고, 인벤도 8칸 - 가장 작은 인벤이다... - 이고 약해서 보초 세워도 공습시에 털린다. 무려 보금자리 수리 완료 후 방범문까지 달았는데도... 이벤트로 보리스 남 도와주라고 보내고 크리스토로 수색나갈 수 밖에 없어 크베타를 경계 세웠더니 3중 경계 상태에서도 털려서 잠시 멘붕함.)
무난하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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